"경기도 아파트 갖고 싶다"…80만명 몰려, 5년래 '최고'

입력 2021-11-12 08:26   수정 2021-11-12 08:56


올해 경기도 아파트 분양 시장에 80만명이 넘게 몰렸다. 평균 경쟁률은 26대 1을 넘어섰다. 최근 5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서울 집값이 급등하고 공급이 줄어들자, 외곽지역인 경기도로 유입이 늘었단 분석이다.

12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최근 5년간 경기도에서 분양된 아파트 1순위 청약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1~10월31일, 입주자모집공고 기준) 3만635가구 모집에 80만3889명이 몰리면서 청약 경쟁률은 26.24대 1을 기록했다. 5년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2017에는 5.38대 1(4만2247가구 모집에 22만7359명 접수) △2018년 12.35대 1(3만7806가구 모집에 46만6800명 접수) △2019년 9.53대 1(3만3917가구 모집에 32만3291명 접수) △2020년 19.9대 1(4만3019가구 모집에 85만6185명 접수) 등으로 나타났다.


경기 내에서 1순위 청약자가 가장 많았던 곳은 화성시다. 화성시 아파트를 분양 받기 위해 31만2992명의 예비 청약자가 몰렸다. 이어 △성남시 수정구 5만5454명 △오산시 5만4897명 △과천시 3만7352명 △수원시 장안구 3만6095명 △파주시 3만5505명 △용인시 처인구 3만4670명 △수원시 영통구 3만4537명 △의정부 3만3619명 △평택시 3만1903명이다.

단지별로 살펴보면 동탄2신도시 '동탄역 디에트르 퍼스티지'가 일반 분양 302가구 모집에 무려 24만4343명, '위례자이 더 시티'가 74가구 모집에 4만5700명, '과천 지식정보타운 린 파밀리에'는 52가구 모집에 3만7352명의 청약자가 몰렸다.

통계청의 국내 인구이동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9월 서울에서 경기로 순이동한 인구는 9만6737명이다. 서울 집값이 급등하고 있는데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등 서울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경기도 아파트 분양에 수요가 몰렸다는 게 리얼투데이 측의 설명이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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